'6이닝 2실점' 롯데 김원중, 3G 연속 호투로 3승 요건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원중(25, 롯데)이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김원중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103개.

최근 안정을 찾은 김원중이 시즌 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6.32.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사직 KT전에선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 1.54로 흐름이 좋았던 터. 올해 두산 상대로는 3월 28일 잠실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호투는 계속됐다. 1회 오재원의 볼넷, 김재환의 안타로 처한 2사 1, 3루를 양의지의 삼진으로 극복한 그는 2회부터 순항했다. 2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무려 8점의 리드를 안은 3회 1사 후 오재원의 안타는 허경민-박건우의 연속 범타로 지웠다.

첫 실점은 10-0으로 앞선 4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2루타에 이어 오재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은 것. 이후 5회 다시 선두타자 김인태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오재원을 병살타,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잡고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정진호-최주환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자초한 뒤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헌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김인태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시즌 2호 퀄리티스타트에 도달했다.

김원중은 11-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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