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왕웨이중 "팀이 어렵지만 반등 기회있을 것"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NC 에이스 왕웨이중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왕웨이중은 이날 최고 구속 149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을 구사하면서 KT 타선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회말 만루 위기에서도 148km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하는 등 위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NC는 6-1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고 왕웨이중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6으로 낮추며 4승째를 수확했다.

다음은 왕웨이중과 일문일답.

- 복귀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일단 기분이 좋다. 타격에서 많이 지원해줬고 수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동료들에 공을 돌리고 싶다. 모두 잘 해서 이겼다"

- 부상을 겪은 뒤 복귀했다. 현재 몸 상태는.

"2회에 투구수가 많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그것 빼고는 괜찮았다"

- 여러 구종을 구사했다.

"체인지업이 제일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체인지업을 잘 사용한 것 같다"

- 팀이 처져 있을 때 빠져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을텐데.

"팀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한편으로는 내 로테이션 자리에 들어간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그 투수들에게 '내 자리가 행운의 자리다'라는 말을 해줬다"

-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다. 팀이 어렵지만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앞으로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관리를 하고 치료를 잘 받으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 이제 대만에서도 KBO 리그 시청이 가능해졌는데.

"대만에 있는 친구들이 화면을 찍어서 보내줬는데 경기 끝나고 확인했다. 대만에 있는 분들도 한국야구와 접촉할 수 있어 기쁘다"

[왕웨이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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