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정우성·김옥빈 男女주연상…'남한산성' 감독상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정우성과 김옥빈이 '제23회 춘사영화제'의 주인공이었다.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3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은 MC 양동근과 박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우수 감독상은 영화 '남한산성'에 돌아갔다. 이날 '남한산성'은 기술상과 최우수감독상까지 2관왕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의 철우 역을 맡아 액션부터 감정연기를 훌륭히 해낸 배우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정우성은 "'강철비'를 통해서 연기상을 기대하고 응원했던 양우석 감독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아서 기쁘다. 또 함께 했던 곽도원, 조우진, 김의성 배우 외에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악녀'의 김옥빈이었다. 김옥빈은 '악녀'로 지난해 제70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그는 "'악녀'만큼 고생하는 작품을 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다시 만나도 할 것 같다. 연기가 정말 재미있고 뼈가 부러져도 쉽게 붙을 나이인 것 같다. 다양한 작품에서 몸이 부서져라 연기하고 싶다"라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관객선정 최고인기영화상과 남우조연상(김동욱)을 수상해 '남한산성'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배우 최희서는 춘사영화제에서도 '박열'로 신인여우상을 받아, 총 11개의 영화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 이하 제23회 춘사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 감독상 = 황동혁 감독('남한산성')

여우주연상 = 김옥빈('악녀')

남우주연상 = 정우성('강철비')

여우조연상 = 김선영('소통과 거짓말')

남우조연상 = 김동욱('신과 함께-죄와 벌')

신인감독상 = 강윤성 감독('범죄도시')

신인여우상 = 최희서('박열')

신인남우상 = 오승훈('메소드')

기술상 = 김지용('남한산성' 촬영)

각본상 = 신연식 감독('로마서 8:37')

여자 인기상 = 나나

남자 인기상 = 오대환

관객선정 최고인기영화상 = '신과 함께-죄와 벌'

공로상 = 주호성 장나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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