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진, 24일 만에 등판서 2⅓이닝 4실점 난조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좌완투수 박세진이 24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지만 달라진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박세진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출발은 좋아보였다. 1회초 박민우, 김성욱, 나성범을 삼자범퇴시키면서 공 10개만 던진 것이다. 2회초에도 재비어 스크럭스를 3루 땅볼, 모창민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고 삼자범퇴를 예감케했다.

그러나 최준석에 좌전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윤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세진은 손시헌에 좌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윤수강에 펜스를 직격하는 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헌납하면서 흔들리더니 박민우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0-4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윤병호부터 박민우까지 모두 초구를 볼을 내주는 등 답답한 투구를 했다.

3회초에도 투구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1사 후 모창민에 좌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결국 KT는 류희운과 교체를 택했다. 이날 박세진의 투구수는 54개.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실점의 난조였다.

박세진은 지난달 18일 수원 SK전에서 4이닝 8피안타 6실점, 24일 수원 롯데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더니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세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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