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최희서 신인여우상 "이제훈, 일본어 완벽소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춘사영화제' 최희서가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3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은 MC 양동근과 박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배우 이수경(용순), 이주영(꿈의 제인), 장선(소통과 거짓말), 최희서(박열)가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들 중 최희서가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최희서는 "춘사 나운규 선생님은 박열 선생님과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 놀라웠다. 의지를 잃지 않고 살아온 청춘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나는 편한 세상에서 연기를 하고 있구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감정에 치우쳐서 감사 인사를 못드린 분이 있다. 이제훈 배우가 촬영 기간동안 너무 어려운 일본어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박열 선생님의 정신을 본받고자 존경스러운 태도로 임했다"라며 "이제훈 배우와 이 상을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희서는 앞서 '박열'로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1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26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여우주연상, 제1회 서울어워즈 신인여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디렉터스컷시상식 신인여우상, 올해의영화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까지 총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기에 춘사영화상까지 휩쓸며 11관왕이 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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