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포 허용' 오승환, OAK전 ⅔이닝 3실점…ERA 2.79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월 들어 잘 나가던 오승환(토론토)이 난타를 당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했다.

오승환은 13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 5일만에 등판했다. 오랜만의 등판에 최근 좋은 흐름이 깨졌다. 5회초 무사 1루서 크리스 데이비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79마일(127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서 맷 올슨을 만났다. 2B1S서 4구 74마일(119km) 커브를 던지다 비거리 114m 우월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4월 29일 텍사스전 이후 시즌 세 번째 피홈런. 계속해서 맷 채프먼에게 1S서 2구 92마일(148km) 투심패스트볼을 선택했으나 좌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스티븐 피스코티를 2B2S서 6구 82마일(132km)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마침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채프먼이 3루에 들어가면서 1사 3루 위기. 더스틴 파울러에게 2B2S서 5구 84마일(135km)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조나단 루크로이를 1S서 2구 86마일(138km) 컷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마커스 세미엔에게 풀카운트서 7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이 볼이 되면서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 위기서 애런 루프로 교체됐다. 루프가 맷 조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오승환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오승환은 시즌 20경기서 19⅓이닝 19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79가 됐다. 2일 미네소타전부터 13일 보스턴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을 1점대 중반까지 낮췄으나 이날 부진으로 다시 2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