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OST 전격 발매, 셀린 디온부터 ‘투모로우’ 원곡까지 ‘명품 음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압도적 예매율 1위, 개봉 첫날 관객 35만 5천 명을 동원하며 청불 마블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달성한 영화 ‘데드풀 2’가 영화 속 명품 삽입곡과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은 공식 OST 음반을 발매했다.

‘데드풀 2’의 OST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아토믹 블론드’ 등 센스 있는 음악 작업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타일러 베이츠가 음악 감독을 맡아 명품 OST의 탄생을 예고한다.

먼저 선공개된 셀린 디온의 'Ashes'는 아름답고 애절한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 파워풀한 셀린 디온의 가창이 돋보이는 곡으로, 영화 ‘데드풀 2’를 위해 만들어진 신곡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하는 셀린 디온과 하이힐을 신고 우아하게 춤을 추는 데드풀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하나의 신곡인 디플로의 'Welcome To The Party'는 강렬한 비트에 프렌치 몬타나, 릴 펌프의 파워풀한 래핑, 자비아 워드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영화 속에서 데드풀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키 트랙으로 활용된다.

지난 주말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방송에서 꾸밈없는 목소리로 열창한 뮤지컬 ‘애니’의 주제곡 'Tomorrow' 역시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9년 TV판 영화에 쓰인 알리샤 모튼의 버전으로 삽입된 이 곡은 청아한 목소리와 데드풀의 상황을 대비시키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1989년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 ‘금지된 사랑’의 삽입곡인 피터 가브리엘의 'In Your Eyes'도 수록되었는데, 영화에서 ‘금지된 사랑’의 명장면을 데드풀이 직접 패러디하며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 삽입되며 다시금 큰 사랑을 받은 A-Ha의 대표곡 'Take On Me'도 ‘데드풀 2’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두 가지 버전으로 등장하는데 이번 음반에는 어쿠스틱한 감성이 살아있는 'MTV Unplugged - Summer Solstice' 버전이 실려 영화의 감동을 전한다.

이외에도 에어 서플라이, 셰어, 돌리 파튼 등 80~90년대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팝 명곡부터 타일러 베이츠가 작곡한 몰입감 있는 오리지널 스코어, 스크릴렉스의 신나는 덥스텝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데드풀 2’ 공식 OST는 온라인 음반 매장과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소니뮤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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