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리거 됐다…라스베가스 개막엔트리 포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농구의 경사다. 박지수가 진짜로 WNBA리거가 됐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2018시즌 개막엔트리를 발표했다. 박지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인이 정식으로 WNBA 무대를 밟는 건 2003년 정선민(신한은행 수석코치)이 시애틀 스톰에서 뛴 뒤 두 번째다.

박지수는 2018시즌 WNBA 신인드래프트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이후 라스베가스로 트레이드 됐다. 4월 29일부터 시작한 라스베가스 시즌 준비 캠프에 참가했다. 7일 중국과의 시범경기서 21분57초간 8점 4리바운드 2블록 1어시스트, 14일 댈러스 윙스와의 시범경기서 20분51초간 4점 5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라스베가스가 박지수를 영입할 때부터 빅맨 보강으로 리빌딩을 하려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라스베가스는 박지수를 높게 평가했고, 박지수는 시범경기서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정식 엔트리에 포함되는 쾌거를 누렸다.

라스베가스는 21일 새벽 1시 코너티컷 선과의 원정경기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23일 오전 7시에는 워싱턴 미스틱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홈 개막전 상대는 시애틀 스톰이다. 28일 오전 8시30분에 열린다.

WNBA 정규시즌은 34경기를 치른다. 라스베가스는 8월 20일 애틀란타 드림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이후 정규시즌 성적이 좋으면 플레이오프를 소화한다.

[박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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