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빅이닝·로저스 4승' 넥센, KIA에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8-2로 이겼다. 넥센은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최근 2연승. 22승23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볼넷, 김주찬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 타석에서 넥센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두 차례 폭투를 범하면서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로저스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4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9호. 그러자 넥센은 4회말 2사 후 장영석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김민성이 KIA 선발투수 팻딘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동점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5호.

넥센은 5회말 1사 후 박동원이 팻딘에게 2B1S서 143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말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혜성과 박동원, 김규민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임병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비디오판독 끝 1루 주자 김규민의 득점까지 인정됐다. 이택근은 김세현의 초구 146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첫 홈런.

넥센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김동준, 조덕길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규민, 임병욱, 김민성, 박동원이 멀티히트를 기록, 고루 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팻딘은 6⅓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군 복귀전을 치른 김세현은 ⅔이닝 1실점했다. 이택근에게 투런포 한 방을 맞았다. 타선에선 이명기와 나지완이 2안타로 분전했다.

[홈런을 친 이택근을 반기는 넥센 선수들(위), 로저스(아래).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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