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햅 10K 완벽투에 개점휴업…토론토 대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가 투타 전반에 걸쳐 완벽한 경기를 치르면서 '파이널 보스' 오승환(36)은 또 휴식을 취해야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3연패에서 탈출, 22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메츠는 20승 1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 선발투수 A.J. 햅은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따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4.80에서 4.15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중심타선에 포진한 저스틴 스모크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이날 경기는 3회말 1사 후 우천 중단되기도 했으나 재개됐으며 토론토는 1-0으로 앞서던 4회초 에르난데스의 벼락 같은 좌월 투런포로 3-0 리드를 잡은 뒤 5회초 조쉬 도날드슨의 중전 적시타, 스모크의 중월 적시 2루타 등으로 6-0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휴식을 가졌다.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나흘째 등판이 없다. 5월 평균자책점이 제로인 오승환은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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