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추신수, 득점권에선 침묵…타율 .242로 하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득점권 찬스에서 출루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추신수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지만, .245였던 타율은 .242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경기 중반까지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루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 마이크 리크와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의한 병살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어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5회초 1사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한 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쥬릭슨 프로파가 병살타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2사 2루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텍사스가 7-6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마크 젭진스키. 추신수는 젭진스키의 초구를 노렸지만, 힘없이 굴러간 타구는 2루수 땅볼이 됐다.

5번째 타석도 상황은 비슷했다. 텍사스가 8-8로 맞선 10회초 2사 1, 2루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에릭 괴델의 4구를 노렸지만, 이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추신수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패, 3연패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와 4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승차는 5.5경기까지 벌어졌다.

텍사스는 조이 갈로(5타수 2안타 1타점)가 홈런을 터뜨리는 등 12안타 6볼넷을 묶어 8득점했다. 하지만 8-8로 맞선 11회말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끝내기안타를 허용,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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