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2골' 역사 쓴 살라, 케인 제치고 득점왕 등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해리 케인(토트넘)을 제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는 13일 오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7-18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발로 출격한 살라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브라이튼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앞서 31골로 EPL이 38골로 개편된 이후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던 살라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31골)을 제치고 역사를 새로썼다.

이로써 리그 32골을 기록한 살라는 같은 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린 케인(30골)을 두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리버풀도 살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브렌, 솔랑케, 로버트슨의 연속골리 터지며 브라이튼을 4-0으로 대파했다.

그리고 승점 75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4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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