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G연속 무실점' 토론토, 시애틀에 8회말 역전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가 8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따냈다.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서 5-2로 역전승 했다. 토론토는 전날 패배를 설욕, 20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시애틀은 20승1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시애틀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에 출루했다. 진 세구라가 좌선상 2루타를 날렸고, 발 빠른 고든이 홈을 파고 들었다. 3회초에는 세구라가 내야안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고, 로빈슨 카노의 1루수 땅볼로 찬스를 잡았다. 미치 해니거의 좌중간 2루타로 세구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6회초에 오승환이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비자책. 평균자책점은 1.76서 1.65로 내려갔다.

토론토 타선은 8회말에 폭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조쉬 도날슨의 중월 2루타에 이어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저스틴 스모크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케빈 필라가 달아나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계속해서 러셀 마틴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루크 마이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오승환이 내려간 이후 존 엑스포드, 라이언 테페라, 타일러 클리퍼드가 잇따라 등판, 실점하지 않았다.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여성폭력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된 상황. 오승환은 존 기븐스 감독이 거론한 대체 마무리투수 후보다. 그러나 이날 역할은 기존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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