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콜로라도전 대타 안타…타율 0.34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대타로 등장,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8-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투수 저스틴 앤더슨 대신 타석에 등장, 중전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7일 선발 등판했고, 이날 타자로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오타니는 타자로 나설 때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를 맡는다. 하지만, 이 경기는 내셔널리그 구단의 홈 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였다. 지명타자 대신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규정이 적용됐다. 오타니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대타로 기회를 잡았다.

우완 브룩스 파운더스를 만났다. 풀카운트서 6구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파울로 커트했다. 파운더스는 7구 역시 85마일 슬라이더를 던졌고, 오타니는 놓치지 않고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21번째 안타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대타 안타. 1루 주자 이안 킨슬러를 2루에 보냈다. 그러나 르네 리베라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오타니는 8회말부터 투수 호세 알바레즈로 교체, 경기를 마쳤다. LA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8-0으로 완승했다. 22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콜로라도는 6연승을 마감, 21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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