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37분' 잘츠부르크, 그라츠에 패하며 더블 실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희찬이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슈투름 그라츠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잘츠부르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뵈르터제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17-18시즌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 컵 대회 결승전에서 그라츠에 0-1로 패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시즌 더블을 노렸지만 우승에 실패하며 5시즌 연속 더블이 무산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38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잘츠부르크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그라츠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후반 38분 다부르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승부는 연장전을 돌입했고, 0-0 상황이던 연장 후반 7분 그라츠의 헤어랜더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깼다.

패배 위기에 놓인 잘츠부르크는 파상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컵 대회 우승이 좌절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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