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파 게이트' 심형래 "보통 연기보다 마당극이 6배 더 힘들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코미디언 심형래가 마당극 '뺑파 게이트' 고충을 전했다.

심형래는 7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에서 "(뉴스) 앵커님 같은 경우는 화면을 한쪽만 보시면 되잖아요. 마당극은 사방이 관객이니까 시선을 어디다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이) 이쪽에도 계시고 저쪽에도 계시니깐, 4면을 고려한 연기를 해야 해서 보통 연기보다 마당극이 5, 6배 힘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심형래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한 질문에 "맡은 바 역할이 다 다르고 수십 명과 춤과 연기로 호흡을 맞춰야 하고, 상대편 대사도 다 외워야 하니깐 어려웠어요"라고 답했다.

마당극 '뺑파 게이트'는 초호화 와이드 무대, 상상 그 이상의 방식으로 전개되는 빛과 소리의 앙상블, 폭소만발 코미디와 함께 6인조 LIVE 밴드와 가요, 안무를 활용한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현대판 新 마당놀이로 기존의 마당놀이와는 색다른 장르의 마당놀이이다.

극 중 '인당수 사건'으로 심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는 황봉사와 뺑파가 등장하는 가운데 심형래, 김성환이 황봉사 역을 맡았고 안문숙, 개그우먼 정은숙이 뺑파 역을 맡았다. 탤런트 최주봉, 김진태는 심봉사 역을 맡았고 윤문식이 심봉사의 아들 말뚝이 역을 맡았다.

2018 新국민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 YT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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