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토론토에 4연승… 4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행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파죽지세로 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8-93으로 대승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클리블랜드는 4차전에서도 웃으며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3년간은 모두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텐 셀틱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승자(현재 보스턴 3승 1패)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2쿼터 중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2쿼터 시작 5분까지는 40-40 동점. 이후 클리블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카일 코버의 3점포로 앞서간 클리블랜드는 코버와 케빈 러브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4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코버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러브의 연속 4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터진 J.R. 스미스의 3점포와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 속 63-47, 16점차까지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 4쿼터는 클리블랜드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3쿼터 시작 뒤에도 꾸준히 점수를 보탠 클리블랜드는 쿼터 중반 러브의 뱅크슛으로 75-55, 20점차까지 앞섰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2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간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제임스와 조던 클락슨의 연속 득점 속 100-72를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 30점차를 넘어서는 등 일방적 우세를 이어간 끝에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제임스는 29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브 23점, 코버 16점, 스미스 15점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원활히 이뤄졌다.

정규시즌 동부 컨퍼런스 1위였던 토론토는 이날도 클리블랜드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끝에 한 시즌을 마감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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