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시범경기 데뷔전서 8점·4R·2블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수가 WNBA 시범경기 데뷔전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라스베가스 에이시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국 여자농구대표팀과의 2018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시범경기 개막전서 21분57초 동안 8점 4리바운드 2블록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2018 WNBA 신인드래프트서 미네소타 링스에 2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뒤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됐다. 박지수는 지난달 23일 출국했고, 29일부터 시작한 라스베가스 시즌 준비 캠프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날 역사적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수는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았다. 1쿼터 5분19초를 남기고 케슬리 본 대신 투입, 코트를 밟았다. 3분53초를 남기고 아이비 슬로터의 패스를 받아 리버스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첫 득점. 이후 3분18초전, 3분 8초전에는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3분8초전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슛을 성공, 상대 반칙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추가자유투를 넣지는 못했다. 다만, 2분56초전, 2분28초전 잇따라 파울을 범했다. 1분17초를 남기고 교체되면서 벤치로 돌아갔다.

2쿼터에는 8분46초를 남기고 슬로터 대신 코트를 밟았다. 7분25초전 모건 윌리엄의 3점슛을 돕는 어시스트를 해냈다. 6분28초전, 5분35초전에는 턴오버를 범했다. 3분51초를 남기고 벤치로 돌아갔다.

박지수는 3쿼터 6분47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됐다. 4분48초전 리바운드를 추가했다. 1분8초전, 43초전 레이업슛과 점프슛을 잇따라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고, 37.2초를 남기고 세 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 순간 교체됐다.

4쿼터에는 8분15초전에 투입됐다. 7분51초전 브룩 존슨의 패스를 받아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했다. 7분10초전에는 제이미 네어드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슛을 올려놨다. 그러나 6분9초전, 4분30초를 남기고 4~5번째 반칙을 범했다. 1분51초전 네 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1분24초를 남기고 슬로터로 교체, 데뷔전을 마쳤다.

필드골을 8개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파울이 많은 게 흠이었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데뷔전이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출전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는 것도 확인했다. 라스베가스는 중국에 89-63으로 대승했다.

라스베가스는 14일 새벽 2시 텍사스주 알링턴 콜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릴 댈러스 윙스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 이후 정규시즌 로스터가 발표된다. 라스베가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21일 코너티컷 선과의 원정경기다.

[박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