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최다 2이닝 무실점…ERA 1.76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토론토)이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올 시즌 최다인 2이닝을 소화하며 1볼넷 무실점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최다 이닝은 11차례 소화한 1이닝이었다. 공은 26개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2.03에서 1.76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1-4로 뒤진 6회말 팀 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디나드 스팬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6회말을 시작한 오승환은 이어 C.J. 크론(1루수 팝플라이), 맷 더피(3루수 땅볼)의 출루도 저지하며 6회말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6회말에 총 10개의 공을 던졌다.

오승환은 1-4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윌슨 라모스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오승환은 이어 조이 웬들(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중견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도 저지하며 7회말을 마쳤다.

오승환의 역항은 여기까지였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3-4로 추격한 8회말 마운드를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넘겨줬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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