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MVP 이바나와 재계약…통합 2연패 신호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MVP' 이바나 네소비치(30·세르비아)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한다.

도로공사는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에 이바나의 우선지명권 행사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바나는 2018-2019 시즌까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이바나는 드래프트에서 KOVO 규정에 따라 15~18만달러 연봉 계약을 맺는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결과 이바나 만큼 뛰어난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시즌 이바나의 활약이 컸기 때문에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지난 해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이후 공격 종합 3위(성공률 41.88%), 득점 4위(752점), 후위공격 2위(성공률 40.54%)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펄펄 날며 도로공사의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이바나는 2·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바나는 시즌 중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도로공사는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바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