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3000안타 대업… 3000안타-600홈런 ML 4번째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푸홀스가 3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푸홀스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0년생인 그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18시즌째 활약 중이다.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05년, 2008년, 2009년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예전 같은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안타와 홈런, 타점을 추가하고 있다.

그 사이 수많은 안타와 홈런이 쌓였다. 지난해까지 2968안타를 기록한 푸홀스는 이날 전까지 31안타를 추가했다. 통산 3000번째 안타는 이날 5회 나왔다. 5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해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3000안타는 메이저리그 통산 32번째 대기록이다. 푸홀스의 3000번째 안타가 나오자 에인절스 선수단은 1루로 향해 푸홀스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푸홀스가 대단한 점은 3000안타와 함께 600홈런도 달성했다는 것. 푸홀스는 이미 지난해까지 614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6개의 홈런을 추가, 통산 620홈런을 기록 중이다.

3000안타와 600홈런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푸홀스까지 4명에 불과하다. 행크 애런과 윌리 메이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푸홀스가 이름을 올렸다.

[앨버트 푸홀스(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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