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토론토, 탬파베이에 패하며 2연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론토는 연패에 빠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2연패, 시즌 성적 18승 15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4승 16패를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친 오승환은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이날도 등판하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15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3.

선취점은 토론토가 뽑았다. 토론토는 1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2루타와 조쉬 도날드슨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3회 균형을 이뤘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자니 필드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4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무사 1, 2루에서 윌슨 라모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탬파베이는 디나드 스판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3-1.

탬파베이가 7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자 토론토는 8회 1점을 만회하며 다시 2점차로 따라 붙었다.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브래드 밀러의 투런홈런으로 6-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이날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패를 면치 못했다. 선발 J.A. 햅은 5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4승)째를 안았다.

탬파베이는 중요한 상황마다 홈런포가 터지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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