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웅·배길태 신임 코치 임명…박종천 코치는 유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동철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KT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부산 KT는 4일 "신임 코칭스태프로 박세웅(48) 전 고려대 코치와 배길태(44) 전 DB 전력분석원을 선임했다. 기존 박종천(40) 코치는 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박세웅 수석코치는 케이티의 전신 코리아텐더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동국대와 김해가야고, 고려대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아마추어 농구에 대한 정보와 육성능력이 우수해 젊은 팀으로 리빌딩을 계획 중인 KT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배길태 코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전력분석 전문가다. 원주 DB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위, 챔프전 진출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에 공헌했다. KT는 보다 정교한 전력분석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KT는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위해 박종천 코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종천 코치는 지난 시즌부터 허훈, 양홍석 등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맡아가며 지도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현준 KT 농구단장은 "새로운 코칭스태프 선임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FA를 비롯한 선수단 계약을 통해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단이 우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좌부터)배길태, 박세웅, 박종천 코치. 사진 = KT 농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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