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역전극' LA 다저스, 연이틀 애리조나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엔 '뒷심'으로 애리조나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첫 승은 거두지 못했으며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을 대신해 로스터에 등록된 이미 가르시아가 ⅓이닝 2피안타 1실점했으나 에드워드 파레디스, J.T. 차코이스, 로스 스트리플링, 켄리 젠슨이 차례로 나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도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1-2로 뒤지던 8회초 빅 이닝을 선보였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동점을 이룬 다저스는 호르헤 데 라 로사의 보크에 이어 오스틴 반스의 자동 고의 4구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데 라 로사의 폭투로 체이스 어틀리가 득점하면서 3-2로 역전했고 또 한 차례 폭투로 맷 켐프가 득점, 4-2로 달아났다. 여기에 카일 파머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5-2 리드.

이로써 다저스는 이틀 연속 애리조나를 제압하고 14승 17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1승 10패. 다저스는 전날(3일)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⅓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불펜진의 호투로 2-1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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