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9회 동점 상황서 1이닝 1K 무실점 퍼펙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회 동점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9 동점이던 9회말 등장했다.

선두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4구째 91마일(146km) 직구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오승환은 얀 곰스와 7구 접전 끝에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탄력을 받은 뒤 제이슨 킵니스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72마일(116km) 커브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까지 나왔으며 연장 10회말 팀 메이자와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내려갔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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