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상' 류현진 "기분 좋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분이 좋지 않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 이탈이 유력하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한 뒤 교체됐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후 데빈 마레로에게 볼카운트 1S서 컷패스트볼을 던진 뒤 표정이 일그러졌다. 축발이 되는 왼발이 마운드에서 미끄러졌다. 구단 트레이너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상태를 살폈으나 자진 강판했다.

LA 다저스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발표했다. 디 애틀래틱 페드로 모우라의 트위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기분(느낌)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한 마디로 류현진의 부상 상태가 가볍지 않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류현진은 4일 MRI 촬영을 한다. 이후 부상자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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