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LA 다저스, ARI 잡고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⅓이닝만에 강판했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4연패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4연패서 벗어났다. 13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애리조나는 2연승을 마감했다. 21승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2회 1사 후 데븐 마레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87마일(140km) 컷패스트볼을 던진 뒤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한 뒤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14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1이닝 4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선취점은 LA 다저스가 뽑았다. 1회초 1사 후 알렉스 버두고가 우월 2루타를 터트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고들리의 폭투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코디 벨린저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LA 다저스는 8회초에 달아났다. 1사 후 버두고가 좌월 2루타를 쳤다. 상대 폭투로 3루에 들어갔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애리조나는 9회말 2사 후 다니엘 데스칼소의 볼넷과 2루 무관심 도루, 존 라이언 머피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0의 행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갑자기 강판한 뒤 페드로 바에즈가 2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니엘 허드슨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켄리 젠슨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고들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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