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AL 4월의 신인…MLB.com "LAA 4월 MVP"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월의 아메리칸리그 신인에 선정됐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4월의 신인으로 오타니(아메리칸리그),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셔널리그)를 각각 선정했다. 오타니는 4월 첫째주 이주의 선수 선정 이후 또 다시 대형 타이틀을 가져갔다.

오타니의 이달의 신인 선정은 예견됐다. 투타를 겸업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첫 달에 큰 임팩트를 남겼다. 투수로는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43, 타자로는 13경기서 48타수 16안타 타율 0.333 4홈런 12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단지 23살의 선수가 아니라, 베이브루스 이후 이루지 못한 것을(투타 겸업) 성공하려고 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첫 달까지 메이저리그의 큰 줄거리였다. 그는 압도적인 운동능력으로 야구계를 감탄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타니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과 동료지만, 첫 달 동안 거의 틀림 없이 에인절스의 가장 가치 있는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4월 28일 뉴욕 양키스전서 타격 후 1루를 밟다 발목에 부상했다. 사흘간 휴식을 취했고, 2일 볼티모어전서 지명타자로 출전, 2루타를 때렸다. 5~7일 시애틀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편, MLB.com이 선정한 4월의 선수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아메리칸리그)와 A.J. 폴락(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내셔널리그), 4월의 투수는 션 마네아(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아메리칸리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내셔널리그)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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