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QS에도 2승 실패, LA 다저스 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패했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다저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2승 17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반면 2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21승 8패와 함께 같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2회말 A.J. 폴락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코디 벨린저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4회에는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연이은 후속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5회말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맞았고, 7회말 데븐 마레로-존 라이언 머피의 연속 안타로 처한 무사 1, 2루서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2타점 역전 3루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2승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7회부터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진 애덤 리베라토어.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테일러가 멀티히트, 4번타자 벨린저가 투런포로 분전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맷 코츠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남기고 내려간 가운데 세 번째 투수 실비노 브라초가 승리투수가 됐다. 브래드 박스버거는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0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3일 류현진을 앞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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