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연속안타' 오타니, BAL전 2루타 한 방…타율 0.33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자' 오타니가 2루타 한 방을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8타수 16안타 타율 0.333.

오타니는 4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린 뒤 발목 부상으로 휴식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선발 등판은 주말 시애틀 3연전 중 한 경기로 연기됐고, 볼티모어와의 주중 홈 3연전에는 지명타자로 뛴다.

오타니는 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6마일(138km)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0-0이던 4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콥의 초구 80마일 너클 커브에 방망이를 돌려 좌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2루타. 지난달 21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4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또 다시 콥의 초구를 공략했다. 88마일(142km) 스플리터였으나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2-0으로 앞선 8회말에는 좌완 리차드 블레이어를 상대했다. 1B2S서 4구 86마일(138km) 컷패스트볼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LA 에인절스는 볼티모어에 3-2로 이겼다. 9회말 1사 만루 찬스서 저스틴 업튼이 끝내기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4연패서 벗어나면서 17승12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8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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