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펙트' 토론토, 연장서 미네소타 제압…3연승(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웃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시즌 17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9승 16패가 됐다.

선취점은 미네소타의 차지였다. 1회말 1사 후 조 마우어가 선제 솔로포를 날린 뒤 계속된 2사 1루서 에디 로사리오가 1타점 2루타에 성공했다.

토론토가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켄트리스 모랄레스가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서 저스틴 스모크가 동점 적시타를 쳤다. 6회에는 모랄레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미네소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로사리오가 우월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것. 하지만 토론토는 8회초 스모크의 볼넷, 얀거비스 솔라테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서 케빈 필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 끝에 웃은 건 토론토였다. 10회초 선두타자 필라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모랄레스가 고의사구, 루크 마일리가 볼넷을 얻었고, 곧바로 상대 폭투로 균형이 깨졌다. 이어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적시타, 폭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오승환(36, 토론토)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38에서 2.19로 떨어졌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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