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 추신수, CLE전 2루타 한 방·2득점…타율 0.24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2루타와 멀티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사구 2득점했다. 시즌 성적은 119타수 29안타 타율 0.244 5홈런 14타점 20득점.

추신수는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이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클 클레빈저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95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0-0이던 3회초에는 2사 주자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서 3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이 들어오자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쉴즈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봤고 파울 커트를 해낸 뒤 풀카운트서 84마일(135km) 체인지업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1일 클리블랜드전부터 2경기 연속 출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1-0으로 앞선 5회초에는 1사 주자 1루서 2루타를 날렸다. 1B1S서 클레빈저의 4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시즌 8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토론토전 이후 3경기만의 장타.후속 주릭슨 프로파의 좌선상 2루타에 홈을 밟았다. 1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시즌 19득점째.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서 좌완 제프 벨리보를 만났다. 1B서 2구 87마일(140km) 포심패스트볼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 프로파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파고 들었다. 2경기 연속 멀티득점. 시즌 20득점째.

6-2로 앞선 9회초에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맷 벨라일에게 1B2S서 5구 88마일(142km)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포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텍사스는 9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만루포를 얻어 맞으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추신수는 6-6이던 11회초 2사 1루서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닉 구디에게 볼 4개를 잇따라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이날 두 번째 볼넷이면서 네 번째 출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8-6으로 이겼다. 12회초 조이 갈로, 아이재아 키노 팔레파의 연타석 솔로포가 터졌다. 2연패서 벗어나면서 12승19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클리블랜드는 15승1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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