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연이틀 휴식' 토론토, 미네소타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6, 토론토)이 이틀 연속 휴식을 가진 가운데 토론토는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9승 15패가 됐다.

토론토는 2회초 1사 만루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내야안타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어 4회 1사 1, 3루서 상대 포일과 저스틴 스모크의 우중월 투런포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의 3루타에 이은 로건 모리슨의 1타점 내야땅볼로 첫 실점했지만 5회초 러셀 마틴이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다만 5회말부터는 토론토가 쫓기는 흐름이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2점홈런을 맞았고, 6회와 7회 연달아 1점을 헌납하며 한 점차까지 쫓긴 상황. 그러나 9회초 선두타자 스모크가 좌익수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뒤 얀거비스 솔라테가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에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이어 애런 루프-대니 반스-타일러 클리퍼드-마르셀 오수나가 뒤를 지켰다. 오수나는 시즌 7세이브. 타선에서는 솔라테가 3안타, 리드오프 그랜더슨이 볼넷 3개를 얻어내며 활약했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투수 랜스 린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3패를 떠안았다.

한편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시즌 기록은 13경기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8에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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