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LE전 멀티출루+2득점…팀은 역전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토론토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시즌 기록은 28경기 타율 .241(112타수 27안타) 5홈런 14타점. 이날은 지명타자로 배치돼 우완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들라이노 드쉴즈의 2루타로 무사 2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2B2S에서 바우어의 7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0-0으로 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신고했다. 1B1S에서 바우어의 93마일 직구를 노려 우측 외야로 타구를 날린 것.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으로 3루에 도달한 뒤 조이 갈로의 2루수 땅볼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서 루킹 삼진을 당한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서 좌완 타일러 올슨을 만나 투수 앞 땅볼을 쳤고, 야수 선택으로 1루에 도달했다. 이후 상대 폭투와 프로파의 2루타로 동점 득점을 신고.

추신수는 4-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1루주자 드류 로빈슨이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마자라의 내야안타 때 3루에 도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41를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는 4-3으로 앞선 8회말 3실점하며 클리블랜드에 5-7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11승 19패, 2연패에서 탈출한 클리블랜드는 15승 12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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