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45득점’ CLE, 인디애나 격파…PO 2R 진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라운드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쪽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접전 끝에 105-10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티켓을 두고 토론토 랩터스와 7전 4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르브론 제임스(4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가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트리스탄 탐슨(15득점 10리바운드)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는 공격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끈 클리블랜드는 카일 코버의 3점슛을 더해 1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탐슨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31-19로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제임스가 계속해서 좋은 슛 감을 유지했고, 1쿼터에 다소 잠잠했던 케빈 러브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탠 것. 클리블랜드는 한때 7점차로 쫓겼던 것도 잠시, 제임스의 돌파와 J.R.스미스의 3점슛을 묶어 54-43으로 2쿼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제임스가 연달아 3점슛을 넣는 등 화력은 유지했지만, 수비가 눈에 띄게 흔들린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부터 인디애나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내외곽을 오간 빅터 올라디포에 대한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고, 결국 클리블랜드는 2점차로 쫓긴 상황서 3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가 고른 득점분포로 앞서나가면, 인디애나는 사보니스와 올라디포에 힘입어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클리블랜드가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올라디포에게 돌파를 내줘 4점차로 쫓겼던 클리블랜드는 경기종료 30초전 제임스가 돌파로 맞대응, 다시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사실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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