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오승환 휴식(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전날의 감을 잇지 못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최종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시즌 27경기 타율 .250(108타수 27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이날 좌완 J.A. 햅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 및 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했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초반부터 주춤했다. 1회초 무사 1루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2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선 풀카운트 끝에 1루주자 라이언 루아가 도루에 성공, 득점권으로 주자가 이동했지만 2루수 땅볼로 진루타에 만족해야했다.

세 번째 타석도 기회였다. 1-4로 뒤진 6회초 무사 2루의 상황. 볼카운트 1B1S에서 낮은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빗맞으며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루주자 드쉴즈는 3루로 이동.

추신수는 2-7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애런 루프를 상대로 포수 땅볼 아웃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0에서 .241로 떨어졌다.

한편 오승환(36, 토론토)은 휴식을 취하며 코리안 메이저리거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8에서 머물렀다.

경기는 토론토의 7-2 승리로 마무리됐다. 4연패에서 탈출한 토론토는 시즌 15승 12패, 4연승이 좌절된 텍사스는 11승 18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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