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폭발' LA 다저스, SF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장단 20안타로 15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2승 13패.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2승 14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크리스 테일러와 체이스 어틀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와 작 피더슨의 적시타, 맥스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뽑았다.

1회말 2점을 내준 다저스는 2회초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테일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뒤 벨린저와 피더슨의 연속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6-2.

이후에도 다저스는 3회 2점, 5회 1점, 6회 3점 등 꾸준히 점수를 추가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3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8회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와 피더슨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다저스는 테일러, 어틀리, 벨린저, 피더슨 등 4명이 3안타 이상을 때렸다. 피더슨은 4안타 4타점, 어틀리는 4안타 2타점 4득점, 벨린저 3안타 3타점 3득점, 테일러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는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하며 올시즌 첫 승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작 피더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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