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부천상록학교 재능기부 실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연고지역 학교를 찾아 재능기부에 나섰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지난 25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부천상록학교에서 지적,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부천상록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부천상록학교는 2003년 개교 아래 공립지적장애(지체장애)특수교육기관으로서 부천의 명문 특수교육기관으로 꼽힌다. 현재 267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이날 레슨은 중등부 학생들이 참여했다. 평소 농구를 접해보지 못했다는 학생들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적,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함께하는 농구’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일일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

KEB하나은행 치어리더인 드림팀도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신나는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레슨 시작 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체조시간도 함께했다.

‘꿈을 지니고 밝은 마음을 갖자’라는 부천상록학교의 교훈과 맞게 학생들은 모두 밝은 모습으로 체조를 따라했고, 농구단이 학생들 앞에 나와 인사를 하자 박수를 치며 선수단을 맞이했다. 이에 이환우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재능기부로서 부천상록학교에 방문해서 좋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는 농구’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모두 다치지 말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후 선수들과 학생들은 조를 이뤄 농구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특성상 장시간의 레슨이 어려워 선수들은 패스, 드리블, 슈팅을 간단하고 쉽게 놀이처럼 알려줬다. 당일 처음 농구공을 만져본 학생들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알려준 동작을 선보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슈팅 이벤트도 진행해 슛을 성공시킨 학생들에게는 구단 기념품인 모자를 증정했다. 학생들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모두 도전했으며, 기념품 모자를 받은 학생들은 즐거워하며 체육관을 뛰어다녔다.

레슨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구단 사무국이 직접 준비한 아쿠아리움 입장권도 전달됐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학생들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레슨 종료 후 선수들과 학생들은 단체사진을 찍은 후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학생들은 모두 행복한 미소를 띠며 체육관을 나섰다.

부천상록학교의 이나리 교사는 “KEB하나은행을 응원하러 부천체육관에 자주 갔다. 코트에서 보던 선수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고 행복했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KEB하나은행 팬으로서 괜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매년 비시즌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서 연고지역의 농구 저변확대를 위해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재능기부.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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