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안타 2득점 빈곤’ LA 다저스, 마이애미에 역전패…4연승 실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 4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를 작성했지만, 타선은 5안타 5볼넷을 얻어내고도 2득점에 그쳤다.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회말 무사 2루서 나온 오스틴 반스의 1타점 적시타 덕분에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상황서 J.T. 리얼무토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것.

다저스는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다저스는 타선이 마이애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3회말부터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지만, 마에다가 추가실점 없이 6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킨 덕분에 접전을 이어갔다.

다니엘 허드슨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더해 1-1 스코어를 이어간 다저스는 7회말 2사 만루서 체이스 어틀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지만, 8회초 토니 싱그라니가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다저스는 2-2로 맞이한 9회초 팀 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가 제구 난조를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저스는 이어 카메론 메이빈에게 1타점 2루타까지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후속타를 저지해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았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진 못했다. 다저스는 9회말 맥스 먼치(유격수 땅볼)-작 피더슨(유격수 땅볼)-크리스 테일러(좌익수 플라이)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코디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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