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카림루X애나 오번X마이클 리, 웨버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꾸민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웨버의 역대 스타들이 '오리지널 팬텀'의 감동을 전한다.

전 세계가 사랑한 '팬텀'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와 웨버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르고 있는 애나 오번(Anna O’Byrne)이 크리스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저스로 미국과 한국 관객을 사로잡은 마이클 리의 라울을 만나게 될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프로듀서: 정회진)의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첫 만남을 가질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은 '오페라의 유령'의 웨스트 엔드,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의 웨스트엔드와 호주 프로덕션 초연에 각각 출연, 웨버에게 선택 받은 팬텀과 크리스틴이다.

특히 애나 오번과 함께 'All I Ask of You'를 부를 라울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뮤지컬 슈퍼스타 마이클 리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 배우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외의 넘버를 부르며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는 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왔던 원어로 만날 '오리지널 팬텀'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민 카림루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 엔드 최연소 팬텀으로 발탁 되었으며 속편 '러브 네버 다이즈' 초연,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 등, '오페라의 유령'의 기념비적인 무대의 팬텀으로 출연하여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 첫 단독 콘서트에서 18분만에 전석 매진을 시키며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는 월드 스타 라민 카림루의 ‘팬텀’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국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나게 될 애나 오번은 뮤지컬, 영화 '러브 네버 다이즈'의 크리스틴에 이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까지 거머쥐며 사라 브라이트만, 시에라 보게스의 뒤를 잇는 웨버의 뮤즈로 주목 받고 있는 스타. 웨버의 '우먼 인 화이트' 웨스트엔드 공연에 출연했으며 '마이 페어 레이디'로 헬프만 어워즈 '최고 뮤지컬 여배우' 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마스크와 우아한 분위기, 소프라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목소리를 지닌 애나 오번의 크리스틴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폭발적인 가창력, 섬세한 마스크의 마이클 리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스타. 무대뿐만 아니라 '팬텀싱어' 프로듀서,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이클 리는 특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했고, '마저스'(마이클 리+지저스를 붙인 이름)라는 애칭이 붙었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작품이 웨버의 작품이었기에, 이번 콘서트는 개인적으로 각별하다"고 밝힌 마이클 리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서는 웨버의 명곡을,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는 라울 역으로 참여, 여심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는 브로드웨이 초연 30주년을 맞은 올해 영국을 제외한 전세계 최초로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 전세계 1억 4천만명을 매혹시킨 명작이자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 기록을 세운 불멸의 러브스토리로,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한편을 축약해 보는 듯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하며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뮤지컬의 대모 정영주 배우와 '오페라의 유령'의 웨스트엔드 및 한국 공연에서 배우와 협력 안무를 맡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노지현이 멕 지리를 맡았다.

금세기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7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5월 2일~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5월 2일은 웨버의 작품 속 약 30여곡의 넘버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 5월 4일~6일은 '오페라의 유령'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총 2개의 구성으로 돼있다.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 마이클 리 외에 브래드 리틀, 김소현과 정선아, 차지연, JTBC '팬텀싱어' 스타들까지 국내 외 뮤지컬 스타를 만날 수 있다.

[사진 = ㈜블루스테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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