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경은, 연봉 2억 1000만원에 신한은행 이적…박태은은 재협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취득한 가드 이경은의 행선지는 신한은행이었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WKBL은 23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타 구단 협상 결과를 취합했고, 총 3명의 이적이 확정됐다.

관심을 모은 이경은은 구리 KDB생명에서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이경은은 신한은행과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 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뛴 염윤아는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 5,500만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청주 KB 스타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협상이 결렬됐던 고아라는 계약기간 3년 연봉 1억 9,000만원에 KEB하나은행으로 향했다.

반면, 아산 우리은행에서 협상이 결렬됐던 박태은은 2차 협상에서도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박태은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우리은행과 다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FA 선수 이적에 대한 보상은 공헌도 서열에 따라 각각 차이가 있다. 이경은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보호선수를 5명 지정한 가운데 전 소속팀인 KDB생명에 계약금액의 100% 또는 보상선수를 넘겨줘야 한다. 염윤아, 고아라를 영입한 KB와 KEB하나은행도 각각 KEB하나은행, 삼성생명에 각각 보상금 또는 보호선수 4명 외의 보상선수를 보상해야 한다.

보호선수 지정은 24일 오전 10시까지며, 전 소속팀의 보상선수 지명은 25일 오후 5시까지다. 전 소속팀은 선수 또는 보상금을 선택해야 한다.

[이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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