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완지 5-0 대파하고 우승 자축…기성용 65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압도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안방에서 스완지시티를 대파하고 우승을 자축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18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맨유의 패배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홈 팬들 앞에서 스완지를 압도하며 승점 90점 고지를 밟았다. 이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승점이다.

반면 스완지는 승점 33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사우스햄튼(승점29)과는 승점 4점 차이다.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클루카스와 교체됐다.

맨시티가 전반 12분만에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스털링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골 폭죽은 계속됐다. 후반 9분 데 브라위너가 대포알 슈팅으로 스완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19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득점포에 가세했다.

맨시티는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주스가 키커로 나서 슈팅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제주스가 헤딩으로 기어이 골을 기록하며 5골 차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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