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라이브' 배우 정유미가 신동욱과의 연애 관계를 끝냈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최명호(신동욱)와의 감정을 정리하는 한정오(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오는 "시작도 안 했는데 끝내자고 해서 죄송하다"며 "저는 제가 그런 일을 겪어도 다 지난 일이라고, 괜찮다고, 이제 누굴 만나 사랑해도 된다, 몸도 마음도 안 아프다고"고 말했다. 이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성폭행 사건을 언급한 것.

이에 최명호는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는 어떤 이유도 아니고, 그냥 너에겐 내가 아니었던 거다"며 "그 이유 말고 우리가 안 되는 이유는 어떤 것도 없다"며 오히려 한정오를 배려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사랑할 준비가 안 된 건 네가 아니라 나다. 너한테 입을 맞춘 날부터 내 자신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물었다. '너 정말 현수(전 연인)을 잊었냐. 그렇다면 왜 현수의 펜던트를 버리지 못 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그 어떤 질문에도 시원하게 대답을 못 하더라. 그래서 알았다. '난 아직 그 사람을 못 잊었구나'를"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이후의 인연을 응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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