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19세 이하(U-19)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고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JS컵 최종전에서 베트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 고준희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베트남의 속공에 고전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1승1무1패를 기록해 2위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고 베트남은 2무1패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수원JS컵에선 2승1패를 기록한 멕시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조진우가 공격수로 나섰고 최준과 이상준이 측면 고격을 이끌었고 김진현 고재현 정호진은 중원을 구성했다. 이규혁 이재익 고준희 황태현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박지민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베트남은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민빈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전반 11분 고준희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고준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전반 15분 김진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에리 니에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전반 36분 만덩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만덩은 팀동료 반 토이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한국은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규혁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한국과 베트남은 후반전 들어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한국은 임재혁 안준혁 조진우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베트남은 후반전 중반 페널티지역에서 호앙 두이와 호앙 손의 잇단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임재혁의 크로스를 김진현이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에리 니에의 선방에 막혔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만덩이 왼발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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