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런닝맨' 박정민부터 이종혁까지, 허당 게스트 총출동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런닝맨'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영된 SBS 일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연령고지 제작 레이스 2탄'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연기 활동 등으로 휴식이 필요한 멤버들을 위해 브레이킹 타임을 준비한 것.

전소민은 개구리 왕눈이, 유재석은 영화 '위대한 쇼맨', 양세찬은 수산시장, 송지효는 가오나시, 하하는 '닮은꼴 런닝맨' 등의 콘셉트를 자랑했다.

특히 하하는 평소와 다르게 등장부터 열의가 넘쳤다. 이를 눈치 챈 유재석은 "하하야 주말 프로 하나 없어졌다고 너무 의욕적으로 하지 말라"며 종영한 MBC '무한도전'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뒤이어 "토요일은 잠깐 쉬어. 파이팅!"이라고 응원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어 0점이 주어지는 최고령, 최연소를 피해 게스트 섭외에 나선 각 팀들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송지효, 지석진 팀은 지석진의 친분을 이용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을 섭외하려고 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이광수, 양세찬 팀은 87년생 배우 박정민 섭외에 성공했다.

전소민과 하하는 유재석, 김종국 팀의 게스트로 초대된 82년생 개그맨 조세호를 견제하기 위해 같은 생년원일인 배우 이영은을 섭외했다. 그러나 조세호보다 훨씬 빠른 출생 시간에 그들은 직접 시간 조작에까지 나섰고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 김종국은 휴식 중인 조세호가 있는 카페로 찾아갔다. 두 사람은 조세호가 전소민 팀에게 자신의 출연을 언급한 것을 알아채고 "방송을 다 망쳤다"며 타박했고 조세호는 억울해했다.

하하, 전소민과 만난 이영은은 두 사람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아 최고령 게스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운 좋게 최고령을 피하게 된 그들은 최고점 20점을 획득했다.

이에 전소민은 언제 속임수를 썼냐는 듯 "정의는 승리하고 진실은 밝혀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알고 보니 송지효, 지석진 팀이 섭외한 배우 이종혁이 최고령 게스트였다.

이어 두 사람은 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았고 이영은 앞에서 본의 아니게 궁상을 떨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하는 배신의 아이콘답게 전소민을 속이고 미션 실패에 배팅했다.

또한 하하를 비롯해 송지효, 이광수, 유재석은 각각 실패에 배팅했고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 김종국은 미션 성공에 배팅했다. 한 팀이지만 동상이몽을 꾸고 있는 그들은 자신들이 목표한 바를 향해 다시 한 번 서로를 속고 속였다.

특히 게스트로 참여한 박정민과 이종혁은 허당미를 발산하며 각 팀의 미션을 실패로 이끌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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