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진출 무리뉴 감독, "맨유는 자격 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맨유는 첼시와 사우스햄튼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심지어 토트넘이 공을 소유했을 때도 우리가 더 나았다”며 맨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맨유는 전반 11분 델리 알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알렉시스 산체스의 동점골과 안데르 에레라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무리뉴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후 우리는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흐름을 되찾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성과에 비해 너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승점 6점만 더하면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이루지 못한 성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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