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이윤택, 수감 중 거액 부동산 급매 처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21명에게 고소를 당한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수감 중 거액의 부동산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CBS 노컷뉴스는 이윤택이 구속된 이후인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30 스튜디오'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스튜디오 매각 대금이 16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 공연 제작 및 배우들 출연료 용도로 받은 지자체 지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한편 과거 연희단패거리 소속임을 밝힌 여성들이 SNS 등을 통해 '미투(Me too)' 폭로를 하며 이윤택으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들은 이윤택을 고소했으며 고소인은 21명에 달한다.

이윤택은 앞서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고소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기억나지 않거나 연기 지도 차원이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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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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