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G 연속 휴식' 토론토, 탬파베이에 끝내기 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론토는 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의 시범경기 성적은 13승 1무 15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13승 1무 14패.

22일 필라델피스 필리스전에서 토론토 실전 데뷔전을 치른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탬파베이가 5회 선취점을 뽑았다. 브랜든 스나이더의 볼넷과 도루로 찬스를 만든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6회와 7회 1점씩 보태며 4-0으로 벌렸다.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토론토는 9회 대반격에 나섰다. 무사 만루에서 D.J. 데이비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토론토는 크리스티안 윌리엄스의 우월 3점 홈런으로 단번에 역전했다. 5-4.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이후 맷 더피의 볼넷과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C.J. 크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극적인 뒤집기 승을 거뒀다.

토론토 선발로 나선 J.A. 햅은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탬파베이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선 크론이 끝내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승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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