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없어도 강해!’ KGC, 팀 역대 최초 3시즌 연속 4강 진출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구단 역사상 첫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9-7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35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 전성현(19득점 3점슛 6개)이 제몫을 하며 현대모비스에 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시즌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대행이 시즌 중반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2015-2016시즌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데 이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3승 1패로 제압,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GC인삼공사가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전신 SBS, KT&G 시절 포함 이번이 처음이다. KGC인삼공사는 1999-2000시즌~2000-2001시즌(당시 SBS), 2011-2012시즌~2012-2013시즌 등 총 2차례 2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원주 DB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두고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은 오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성현.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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