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전성현, 또 터졌다…6강서 3점슛 4.3개 폭발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이 또 터졌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극복, 4강에 진출했다.

전성현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출전, 19득점(3점슛 6개)하며 KGC인삼공사의 99-79 승리에 기여했다.

전성현은 6강 플레이오프의 키플레이어다. 3차전까지 평균 16득점 3점슛 3,7개(성공률 50%)

2.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전성현은 4차전에서도 ‘불꽃슈터’다운 활약상을 펼쳤다.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넣으며 KGC인삼공사의 기선제압에 힘을 보탠 것.

전성현은 2쿼터 들어 슛 감각이 다소 무뎌진 모습이었다. 4개의 3점슛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2개는 무리해서 던진 슛이었다. KGC인삼공사도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2쿼터 한때 동점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성현의 슛 감은 이내 되살아났다, 3쿼터에 5개의 3점슛 가운데 3개를 넣으며 KGC인삼공사가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 달아나도록 이끌었다. 전성현은 이어 4쿼터에도 개시 2분여경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곧바로 과감한 3점슛을 시도했고, 이는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덕분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KGC인삼공사는 이후 양희종의 3점슛, 한희원의 속공 등을 묶어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첫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성현은 KGC인삼공사의 4강 진출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훈선수였다. 전성현이 6강 시리즈에서 성공시킨 3점슛은 평균 4.3개. 성공률은 46.9%였다. 이쯤 되면 국가대표팀에서 테스트해도 될 법한 선수 아닐까.

[전성현.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